매일유업은 기존 프리미엄 분유와 일반 분유로 이원화됐던 조제분유 제품군을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분유는 '일반분유와 영양성분 차이는 없으면서 가격은 30% 과도하게 비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매일유업은 '프리미엄'같은 허울뿐인 이름은 빼고 합당한 가격에 제대로 된 분유로 소비자 마음을 얻겠다고 공언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지난해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시판 중인 조제분유를 조사한 결과 프리미엄 분유와 일반분유의 영양 성분이 큰 차이가 없음에도 프리미엄 분유가 일반제품 보다 30% 이상 과도하게 비싸다고 발표한 내용에 대한 공감과 반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이날 첫번째 통합 제품으로 한국인 모유 수준에 맞춰 성분과 함량을 조절한 유아식 '앱솔루트 엄마가 만든 명작'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 매일유업은 3년 전 '매일 모유연구소'를 세워 본격적으로 한국인의 모유와 아기의 변성을 분석하는 등 연구활동을 펴 온 덕분에 이번 리뉴얼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
대한민국 엄마들의 모유 분석결과를 다각도로 반영해 면역 단백질 락토폰틴을 새로 추가하고 DHA, 알파락트알부민, 베타카로틴 등 기능성 성분을 모유수준만큼 늘렸다고 매일유업은 설명했다. 일본산 원료와 영유아용으로 기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초유 성분을 일절 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2010년 8월 출시 이후 최근까지 동일하게 유지해왔으며 이번 리뉴얼 제품은 기존 일반분유 제품 가격에서 원가인상분만을 반영 기존 프리미엄 분유 가격보다 훨씬 낮게 책정했다.
매일유업은 통합 작업의 일환으로 한국인 모유수준에 맞춰 성분과 함량을 조절한 유아식 '앱솔루트 엄마가 만든 명작'을 리뉴얼해 출시키로 했다.
출처: 내일신문